사회 피플

장애·비장애 경계 넘은 축제의 장…홀트학교 봄운동회

21일 홀트학교가 개최한 운동회에서 식전 행사로 ‘세로토닌드럼클럽’의 모듬북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홀트아동복지회21일 홀트학교가 개최한 운동회에서 식전 행사로 ‘세로토닌드럼클럽’의 모듬북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는 산하 특수교육기관인 홀트학교가 지난 21일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은 모두의 축제의 장 - 2025 홀트학교 봄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운동회는 ‘오빠네옛날떡볶이와 함께하는 먹GO! 달리GO! 즐기GO!’를 슬로건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홀트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자원봉사자, 지역 내 단체와 내외빈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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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종목으로 구성된 운동회는 △장애물 달리기 △풍선 터트리기 △볼풀공 테니스 △천칭 저울 △딱지치기 △코끼리 고리 걸기 △날아라 슈퍼볼 △계주 등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기들로 진행됐다.

운동회는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정서적 성장, 협동심과 자율성, 창의력을 기르는 전인교육의 장으로 마련됐다. 오빠네옛날떡볶이를 비롯해 맛찬들, 72라이더, 주님의교회, 중부대학교, 사회적기업 1365자원봉사단, 사회적협동조합 바른, 고양로타리클럽 등 지역사회 다양한 단체들이 후원·참여했다.

김정민 홀트학교 교장은 “이번 운동회는 끝까지 함께 걷고 달리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우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운동회에 함께해주신 학부모님과 자원봉사자, 후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개발도상국 빈곤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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