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

박용진 “‘反中원툴’ 이준석 미래의 끝은 ‘한한령 시즌2’”

이재명 ‘셰셰 논란’ 비판에 “실리 노선” 반박

“이준석이 그리는 미래 코스피 시장은 폭락”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여준(앞줄 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박용진(〃가운데)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여준(앞줄 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박용진(〃가운데)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회 정책협약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향해 “반중정서에 기대 이재명 후보를 억지비판하다보니 제대로 된 비판마저 가하질 못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사람사는세상 국민화합위원장인 박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만들 진짜 대한민국에 대해 제일 먼저 비판할 것으로 삼은 게 고작 ‘셰셰’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준석 후보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중국보다 기술 경쟁력 있는 혁신국가로 거듭나게 할 것인가, 중국과 대만 사이에서 ‘셰셰’만 하다가 국제사회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나라로 전락할 것인가 차이가 분명하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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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노선은 말이 좋아 ‘셰셰’이지, ‘안보는 튼튼히, 경제는 실리’ 노선”이라며 “이게 왜 ‘친중’이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양국 간 교역량이 2729억 달러고 중국은 한국의 제1위 교역국이자 수출국”이라며 “대만의 TSMC는 SK하이닉스로부터 HBM 칩을 공급받는다. 전 세계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에 대만도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대만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둘 다 같이 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게 왜 ‘친중’ 소리를 들을 일인가”라며 “방법을 같이 고민할 일이지, 그렇다고 덮어놓고 반중하면 우리 기업들이 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가면 이준석 후보가 그렇게 외쳐대는 대한민국 미래의 끝은 ‘한한령 시즌2’가 될 것”이라며 “‘反中원툴’ 이준석 후보가 외치는 미래의 끝에는 비상계엄에 맞먹는 경제적 충격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관세로 전 세계 주식시장을 흔들어 놨는데, 이준석 후보가 그리는 미래 코스피 시장에는 한중 관계 긴장으로 인한 폭락만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현명하다. 우리 경제의 발전과 주식시장 부양을 위해서라도 지금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노현영 기자·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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