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美 주식 '줍줍'에 1분기 기관 해외 증권투자 역대 최대

■1분기 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현황

S&P500 하락에도 주투자 확대…채권도 순투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다.AFP연합뉴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밴프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다.AFP연합뉴스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면서 해외 주식


美 주식 '줍줍'에 1분기 기관 해외 증권투자 역대 최대

및 채권 투자 확대가 이어진 결과다.

관련기사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4303억 9000만 달러로 1분기 중 100억 5000만 달러(2.4%)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미국 주가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영향이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4분기 2.1% 상승에서 올해 1분기 –4.6% 하락으로 전환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되며 채권 투자도 늘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024년 말 87%였던 2025년 중 금리 인하 확률은 3월 말 기준 98%로 높아졌다.

기관 유형별로 보면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2973억 2000만 달러로 1분기 중 75억 5000만 달러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보험사는 682억 5000만 달러로 25억 6000만 달러 늘었고 증권사는 192억 7000만 달러로 5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455억 5000만 달러로 5억 6000만 달러 감소하며 유일하게 투자 잔액이 줄었다.

김혜란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