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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ROTC 지원율 3.5대 1"…여성 지원자 '285%' 폭증했다는데

2024년 7월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한국과 미국의 ROTC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 뉴스12024년 7월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한국과 미국의 ROTC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상반기 학군사관후보생(ROTC) 지원율이 3.5대 1로 작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1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5월 30일까지 진행된 올해 상반기 육·해·공군 및 해병대 ROTC 모집에 1만2070명이 지원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 6259명 대비 1.9배 늘어난 규모다. 지원율은 작년 상반기(1.7대 1)의 2.1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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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육군(2875명 모집)에 1만1194명이 지원해 3.9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다. 공군(319명 모집)에는 590명이 지원해 1.8대 1의 지원율을 기록했고, 해군 및 해병대(236명 모집)에는 286명이 지원해 1.2대 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체 지원자 중 남성은 57%, 여성은 43%였다. 여성 지원자는 작년 대비 285% 늘었고, 남성 지원자는 155% 증가했다.

ROTC 지원율은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ROTC 지원율은 2023년 1.6대에서 지난해 2.1대 1로 상승했다.

국방부는 지원율 상승 배경으로 △단기복무장려금 및 학군생활지원금 인상 △필기평가 학점 대체 △지원서 접수절차 간소화 △해외연수 확대 △입학 시기와 연계한 조기 홍보 등을 꼽았다. 국방부는 지난해부터 ROTC 단기복무장려금을 900만원에서 1200만원으로, 학군생활지원금은 월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 바 있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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