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닥터지’ 보유 고운세상코스메틱, 한림화상재단에 1억원 후원

2021년부터 5년째 후원…누적금액 3.5억원

치료비 외에 직업훈련까지 실질적 회복 지원

허준(오른쪽) 한림화상재단 이사장과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지난달 29일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한림화상재단허준(오른쪽) 한림화상재단 이사장과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가 지난달 29일 후원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사진 제공=한림화상재단




한림화상재단은 최근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으로부터 총 1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21년부터 후원을 시작해 지난해부터 기부 규모를 1억 원으로 확대했다. 의료비는 물론 간병비와 자립 지원까지 포함하는 통합지원사업을 시행하며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한 누적 금액은 총 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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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후원금 중 2000만 원은 화상 환자를 위한 ‘화상압박복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흉터 관리에 필수적인 치료용품인 압박복 제작 및 보급을 통해 화상 경험을 전문성으로 전환하는 자립 지원 모델로 설계됐다. 그 밖에 화상 치료 경험자가 신규 환자의 정서적, 실질적 회복을 돕는 ‘화상경험코디네이터’ 운영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은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화상 환자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심리·사회적 지원, 자립 역량 강화 등 전 생애 회복 경로를 더욱 촘촘히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화상 환자의 회복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비 지원부터 직업훈련, 정서 회복의 전 과정을 함께해준 고운세상코스메틱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닥터지는 어릴 적 화상 경험을 가진 창업자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안건영 박사가 강조해 온 피부건강에 대한 진정성을 지켜가는 브랜드”라며 “올해 전달된 기부금이 화상 환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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