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 '바이오 USA' 이달 개막…K바이오 ‘총출동’

세계 최대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 16일 개막

한국 기업·단체 80여 곳 부스 마련 참가

삼성·셀트·롯데·SK·동아 등 단독 부스로

삼진제약, 첫 공식 기업 설명 무대 올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 2024’ 부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 2024’ 부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이달 16~19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총출동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2025 바이오 USA'에는 한국 기업·단체 80여곳이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다. 바이오USA는 미국 바이오협회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비즈니스 행사다. 전 세계 88개국, 기업 9000개 이상, 참관객 2만 명이 참석한다. 기업들은 회사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기술 수출·도입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는 등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326030), 동아에스티(170900)·에스티팜(237690)·에스티젠바이오 등이 단독 부스를 마련해 참가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년 연속 단독 부스로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존 림 대표를 필두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려 글로벌 고객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바이오 USA에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도 단독 전시부스를 통해 회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내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과 2027년 상업 생산 예정인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수장에 오른 제임스박 대표가 처음 참석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의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에스티젠바이오는 3사 공동 부스를 마련했다. 3사 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동아에스티는 신약 개발 홍보, 에스티팜은 ‘가이드 RNA’(sgRNA)등 신규 사업 확장 소개에 방점을 뒀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CDMO 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261780)는 대상포진 예방 백신 후보물질 'CVI-VZV-001'과 B형간염 백신 후보물질 'CVI-HBV-002'의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등에 초점을 맞춰 홍보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해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링 활동을 펼친다.

이번 바이오USA 에서 처음 공식 기업설명 무대에 오르는 삼진제약(005500)은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파트너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고형암 치료제 'SJN301' 'SJN309', ADC 'SJA20' 'SJA70',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SJN314' 등이 파트너십 논의를 위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그동안 다져온 신약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이번 바이오 USA을 통해 적극 소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하는 기술력 중심 제약사로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