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AI 코딩 어시스턴트 '클라인' 도입…생산성 향상

자연어 명령으로도 코딩 보조

보안 최적화해 다음달 정식 도입

삼성전자 서초 사옥의 삼성 깃발.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 서초 사옥의 삼성 깃발.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개발 직군 임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코딩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클라인'(Cline)을 도입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게시판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인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관련기사



클라인은 일종의 AI 코딩 에이전트로 "로그인 기능을 만들어 줘"와 같은 자연어 명령만으로도 코드 작성부터 수정·테스트 생성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 코딩 보조 기능 뿐 아니라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개발자의 작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

삼성전자는 AI를 개발 업무에도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클라인을 사내 보안 환경에 맞게 최적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달 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이용하며 필요 사항을 보완한 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정식 버전을 도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직원의 AI 기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는 등 'AI 드리븐 컴퍼니'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생산성 혁신 그룹은 일종의 컨트롤 타워로,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리딩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았다.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 사무국'도 새롭게 설치됐다.


강해령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