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NK' 잡아라…넷마블·엔씨·카겜 '신작' 앞세워 추격전

주요 게임사 잇따라 신작 선보여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흥행

엔씨 '아이온2' 게이머들에 관심

카겜, 하반기 섹션13 등 6종 출시





넷마블(251270)엔씨소프트(0365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 주요 게임사가 연이은 신작 출시를 통해 넥슨과 크래프톤의 양강 체제 이른바 ‘NK체제’ 뒤집기에 나선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리버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15일 국내 시장 출시 이후 1위 고지를 놓고 경쟁을 벌이다가 24일부터 14일 연속 1위를 유지한 것이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한 원작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스토리와 전투 시스템을 계승하면서 최신 트렌드에 맞춰 보완한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다. 넷마블 관계자는 “원작에서 사랑받았던 전투 시스템 뿐만 아니라 캐릭터별 조합 등 전략적 재미가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특히 게임의 편의성 관련 긍정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대신증권은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올해 연 매출을 1384억 원으로 전망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흥행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연내 오픈월드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솔(SOL)’ 등 신작 6종을 내놓는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언락 더 월드, 타임 테이커스 등 신작 5종을 출시하며 반전을 노린다. 아이온 시리즈를 정식 계승한 MMORPG 아이온2가 게이머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원작 ‘아이온: 영원의 탑’은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인기 IP다. 엔씨소프트는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논타깃·후판정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자동전투 기능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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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적자 전환한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크로노 오디세이’, ‘가디스오더’, ‘갓 세이브 버밍엄’, ‘섹션13’ 등 신작 6종을 내놓는다. 이달 글로벌 비공개 베타테스트(CBT)에 돌입하는 액션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는 광활한 오픈 월드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 시간을 조작하는 시스템을 활용한 독창적 전투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도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 사막’을 연내 출시한다. 붉은 사막은 2019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약 6년 간 개발 과정을 거쳤다. 이 게임은 몰입도를 극대화한 그래픽과 전투 등으로 전세계 게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이달 6일(현지시간) 개막한 북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GF) 2025'에 참석해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높인다.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 업체가 참석했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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