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서대, 아시아 디자인 교육 협력의 새 장 연다

‘아시아디자인대학연합(ADCC) 포럼' 12일 개최

일본 치바대·큐슈대, 대만 국립첸쿵대 등 참여

동서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동서대동서대학교 전경. 사진제공=동서대




동서대학교 디자인대학이 주도하는 ‘2025 아시아디자인대학연합’(Asia Design Colleges Consortium·ADCC) 포럼’이 오는 12일 동서대 주례캠퍼스 문화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주요 디자인 대학들이 교육적 협력, 학생·교수 교류, 공동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결성된 ADCC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ADCC는 유럽 에라스무스(Erasmus)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아시아 고유의 문화적 가치와 미래지향적 교육 비전을 반영한 ‘아시아형 디자인 에라스무스’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 디자인 교육기관 간 긴밀한 연계와 지속 가능한 공동 발전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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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는 장주영 동서대 디자인대학 학장을 비롯해 로버트 첸 전 영국 드몽포트대학교 교수, 와타나베 마코토 일본 치바대학교 교수, 멜라니 사란토 일본 큐슈대학교 교수, 천첸쉬 대만 국립첸쿵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들은 각 대학의 교육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디자인 교육의 역할과 방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에는 나건 부산시 총괄디자이너, 쿠오조유 대만 국립첸쿵대학 교수, 김재홍 동아대 교수, 이성필·최원호·이용기 동서대 교수가 참여한다. 이들은 ADCC가 설정한 여섯 가지 핵심 협력 주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참석 대학들은 디자인 교육을 통한 사회적 기여와 비전을 담은 ‘ADCC 디자인교육 선언문’을 공동 낭독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 차세대 글로벌 디자인 인재 양성과 디자인 교육을 매개로 한 아시아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디자인 기반 도시혁신’을 추진하는 부산이 아시아 디자인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세계디자인수도(WDC) 유치 활동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동서대 관계자는 “향후 5년 이내 20개 아시아 디자인 대학이 멤버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지평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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