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삼천피 시대' 시총 순위도 지각변동…네이버 시총 7위로[이런국장 저런주식]

4% 상승세에 KB금융 꺾고 유가 7위로

JP모건 "한국 소버린 AI 핵심 역할 기대"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공계특별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공계특별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NAVER(035420))가 20일 장중 4% 가까이 오르면서 KB금융을 꺾고 시가총액 7위로 올라앉았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시총 상위 종목들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7%(1만 원) 오른 26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로써 네이버의 시총은 같은 시각 기준 41조 5105억 원으로 KB금융(38조 1462억 원)을 꺾고 시총 순위 7위로 올라섰다. KB금융도 이날 1.03% 상승 중이지만 이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던 네이버가 KB금융을 넘어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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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훈풍이 분 것은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투자 수혜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앞서 네이버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신설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이달 18일 하루 만에 주가가 17.92% 뛰어오른 바 있다. 당시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38조 5794억 원으로 하루 만에 6조 원 가까이 불어나, 시총 순위 13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네이버가 새 정부의 ‘소버린 AI(AI 주권)’ 전략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정우 센터장이 소버린 AI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대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전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던 만큼, 네이버가 해당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하 수석도 네이버의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 및 운용을 총괄한 바 있다.



강동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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