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크라운해태 직원들이 오사카에서 사물놀이 선보인 이유는

2025 오사카 엑스포서 국악 공연 펼쳐

오사카엑스포 야외 팝업스테이지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경기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라운해태제과오사카엑스포 야외 팝업스테이지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경기민요를 공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크라운해태제과




크라운해태제과는 이달 22~23일 ‘2025 오사카 엑스포’에서 임직원들이 성황리에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15년 간 사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실력을 쌓은 크라운해태 임직원들은 민요·사물놀이·판소리 등을 선보이며 엑스포를 찾은 외국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올 9월 충북 영동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 전공자들이 아닌 과자 회사 임직원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올랐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서울예대 국악 전공 학생들도 함께 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관련기사



양일 간 하루 두 차례씩 진행된 공연에는 관람석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최고 기온이 섭씨 32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도 관람객들은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며 국악의 흥겨움을 즐겼다. 일부는 공연을 보기 위해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줄을 섰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이뤄졌다. 크라운해태제과는 해외 관람객들에게 국악엑스포 리플렛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세계 30여 개국의 전통음악 초청공연·국악 체험 프로그램·지역 문화 행사 등 엑스포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임직원들의 해외 국악 공연으로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더 많은 세계인들이 9월에 충북 영동을 찾아 한국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향기를 함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현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