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송호성 기아 사장, 英오토카 '최고 영예 상' 수상

산업계 기여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송 사장 "전세계 기아팀 노력 결과"

송호성 기아 사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수여하는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송호성 기아 사장이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수여하는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들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송호성 기아(000270) 사장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자동차 전문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을 받았다.



기아는 송 사장이 25일(현지 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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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다. 영미권은 물론 온라인판과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이 큰 매체다.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송 사장이 수상한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이다.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의 이름을 땄다. 앞서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그룹 사장, 디터 체체 다임러 회장, 하칸 사무엘손 볼보 최고경영자(CEO),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가 수상했다.

기아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글로벌 운영 책임자와 기아 유럽법인장 등을 맡은 송 사장은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해외 사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2020년 사장에 오른 뒤에는 전동화와 지속할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에서 기아의 글로벌 입지를 다지는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목적기반차량(PBV)을 출시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혁신가로서의 면모도 보이고 있다. 송 사장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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