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외교부 "韓美,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긴밀 협의할 것"

미측 '한미동맹 현대화'에 입장 밝혀

지난 24일 조셉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 24일 조셉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조셉 윤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제기한 한미동맹 현대화의 필요성과 관련, 외교부가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측과 긴밀히 협의·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경제안보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미측과 긴밀히 협의·협력할 것”이라며 “양국이 수시로 각급에서 동맹 진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비 증액이나 전략자산 전개비용 등 구체적인 사안에서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는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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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최근 윤 대사대리가 언급한 ‘한미동맹 현대화’에 대한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으로 풀이된다. 윤 대사대리는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한미동맹을 현대화하고 함께 새로운 전략적 도전과 지역 이슈를 이야기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이 지난해 10월 끝났지만 군사 건설, 군수 비용, 인건비 외 다른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지, 또 한국의 방위비가 충분한 수준인지 이야기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외교부가 제시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에 구체적으로 어떤 안건이 담겨 있는지 아직은 불분명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앞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만 설명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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