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가 제1차 비올림픽종목협의체 회의를 열고 회원종목단체 간 소통 강화 및 정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체육회는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13층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유승민 체육회장을 비롯해 이대재 협의체장(대한민국족구협회장) 등 비올림픽 회원종목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종목 운영상 어려움과 규정 등 제도 개선, 직원 복지 증진 등 다양한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2일 밝혔다.
비올림픽종목협의체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국내 29개 회원종목단체로 구성된 자생적 협의기구로 종목 간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소통 창구이자 특히 각 단체의 현안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회의는 협의체 출범 이후 처음 열린 공식 회의다.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협의체장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와 동계올림픽종목협의체(협의체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7월 중 각각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와 각 종목협의체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종목의 실질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승민 회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는 비올림픽 종목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종목단체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지속적으로 협의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