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정책

신한證, 17년 만에 중국 철수…美 법인도 정리 검토

상하이 사무소 지난달 운영 종료

美 뉴욕 법인은 매각 등 정리 검토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다각도로 고려"






신한투자증권이 해외 거점에 대한 전면 재정비에 나섰다. 17년 간 운영해 온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최근 철수한 데 이어 미국 뉴욕 현지 법인도 매각을 포함한 정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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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 사무소 운영을 종료했다. 2008년 굿모닝신한증권 시절 설립한 상하이 사무소는 신한투자증권의 첫 중국 진출 거점이었다. 일반적으로 사무소는 현지 시장 조사와 법인 설립을 위한 교두보 성격이 강한 만큼, 이번 철수는 사실상 중국 사업 확대 전략을 접은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신한투자증권은 뉴욕(미국), 홍콩,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상하이 사무소 철수로 해외 거점은 5곳에서 4곳으로 줄게 됐다. 이와 함께 1993년 설립한 뉴욕 현지 법인에 대해서도 매각을 포함한 정리 방안을 최근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최근 글로벌 사업은 폐쇄를 포함해 다각도로 고려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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