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與 “특활비 이제는 되살려야”…내로남불 아닌가요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 대통령실·국가안보실 특수활동비에 대해 “국익 및 안보 등과 연계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활동에 소요되는 경비로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초 2025년도 특활비는 대통령실·국가안보실 약 82억 원, 검찰 약 80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야당이었던 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됐는데요. 민주당이 집권하자마자 대통령실 특활비를 되살리려는 것은 ‘내로남불’ 아닌가요.

관련기사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3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과거의 실패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반성과 각오 위에 희망과 책임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며 뼈를 깎는 쇄신을 약속했습니다. 박덕흠 비대위원은 “사즉생의 심정으로 당을 해체할 수 있다는 각오로 쇄신과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습니다.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안철수 의원이 당에 ‘메스(수술칼)’를 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비대위원과 대다수 당직을 구주류가 차지하고 있는데 당을 제대로 수술할 수 있을까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