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시, 성장 궤도 오른 대전바이오 성장엔진 재점화

이장우 대전시장, 지역 바이오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져

투자유치·멘토링 역할 강화 바이오기업 성장 전략 논의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지역 바이오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지역 바이오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성장 궤도 오른 대전바이오의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해 기업인과의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대전지역 바이오벤처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상장기업 및 창업벤처기업 관계자, 대전투자금융, 대덕벤처파트너스, 유관기관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이날 바이오기업의 기술개발,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 현안을 논의했다.



바이오헬스케어협회 맹필재 대표는 “매주 금요일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교류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교류회를 통해 기업의 기술 발표와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답을 찾는 경우도 많고 선배 기업의 성장 경험을 공유받는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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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보스케치 윤태호 이사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하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속담이 있다”며 “바이오기업끼리 경쟁 관계 이기도 하지만 바이오 분야는 매우 넓어 동행동행(同行同幸) 하는 것이 맞다”고 멘토링 역할에 공감했다.

대전시는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등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유치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지난해 지방 최초로 설립한 대전투자금융을 통해 바이오기업의 자금조달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3년간 바이오기업 기술수출이 12조 5376억 원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냈고 외국인 직접투자액도 다국적 바이오기업 머크가 43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비수도권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대전시 상장기업은 66개 사로 전국 광역시 기준 인천(96곳), 부산(82곳)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상장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바이오기업 상장사는 28개 사로 대전시 상장기업수의 42%를 차지하고 있고 알테오젠, 펩트론, 리가켐바이오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위 권에 진입하며 기술 중심의 고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해외투자 유치를 강화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적 정책을 통해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허브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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