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일 ‘아이오닉6N’의 티저 영상을 최초 공개하며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세단의 등장을 예고했다. 아이오닉6N은 이번 영상에서 트랙 위를 질주하는 실루엣으로 등장해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낮고 넓은 차체와 대형 윙 스포일러 등 외관 디자인은 모터스포츠 DNA를 품은 차량임을 강조했다.
아이오닉6N은 아이오닉5N에 이은 현대차(005380)의 두번째 고성능 N 전기차다. 현대 N의 3대 성능 철학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N에 적용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N e-쉬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등 4가지 기술을 소개했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기술은 고속 코너링과 직진 주행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차체 안전성을 확보하고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더 촘촘해진 기어비를 적용한 N e-쉬프트는 가상 기어 단수 간의 비율 차이를 세밀하게 조정해 끊김 없는 가속과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다. 앰비언트 라이트로 최적의 변속 타이밍을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와 고성능차 특유의 효과음을 내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통해 운전의 재미는 더욱 높였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운전자의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보조한다.
현대차는 오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행사 현장에서 아이오닉6N을 최초 공개해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 새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 상무는 “아이오닉6N은 전동화 시대에 가장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개발됐다”며 “전기차가 얼마나 즐거운 주행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지 증명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