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양꼬치거리인 동일로 18길과 아차산로 30길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양꼬치거리는 1990년대 초반에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의 중국 유학생과 중국 동포들이 거주하며 중국의 양꼬치 문화 거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비좁은 도로와 주차문제, 오래된 교통시설물 등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됐다. 주민과 차량의 통행이 많은 곳으로 오래전부터 보행환경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구는 약 1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나섰다. 2023년에 설계용역을 시작으로 주민설명회, 교통안전시설 심의, 공사 착공을 거쳐 지난 달 공사를 마쳤다.
광진구는 양꼬치거리(620m), 아차산로 30길(220m) 등 총 840m 구간에 △보행자우선도로 지정 △보행로 및 교차로 표지병 설치 △도로 보수 및 재포장 △횡단보도 4개 신설 △교통안전표지판 14개 설치 등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