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국내는 좁다…삼쩜삼, 복권 타고 일본행

내달 행운테크앱 '럭키즈' 출시

목표 걸음 달성하면 복권 증정

북미·유럽·동남아시장도 도전

럭키즈에 적용된 일본 복권 서비스 화면. 사진 제공=삼쩜삼럭키즈에 적용된 일본 복권 서비스 화면. 사진 제공=삼쩜삼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이 모바일 복권 등 행운테크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 기존 세무 도움 서비스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3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삼쩜삼의 자회사 럭키즈는 8월 행운테크 서비스 앱 '럭키즈'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럭키즈는 올해 2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3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시장을 필두로 북미·유럽 시장에도 도전장을 던지겠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럭키즈는 하루 일정 수준 이상의 걸음 수를 달성하면 광고 시청 후 모바일 복권을 증정하는 서비스다. 해당 복권은 실제 로또복권 추첨 번호를 바탕으로 매주 당첨자를 선정하며, 1등 당청금은 3000만 원에 달한다. 럭키즈는 소액 리워드 중심의 기존 앱테크와 달리 당첨될 경우 한 번에 목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서비스 출시 이후 50명의 1등 당첨자가 탄생했고, 1인당 500~1000만 원의 당첨금을 받아 갔다.

럭키즈는 일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지난 달 말 최대 1000만 원의 당첨금을 지급하는 일본 복권 서비스를 앱 내에 도입했다. 해당 서비스는 일본의 복권인 ‘LOTO6’ 추첨 번호를 기반으로 당청금을 지급한다. 앞으로 현지 복권 규정과 사용자 성향을 반영하는 등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한 후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럭키즈 서비스의 해외 출시는 삼쩜삼이 추진 중인 사업 다각화 노력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삼쩜삼은 국내 세무 도움 서비스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신규 매출원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삼쩜산은 럭키즈가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낸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쩜삼 관계자는 "일본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등 출시 국가를 순차적으로 늘려나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