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르며 매우 무덥겠다. △강원 동해안 △경기도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 동부를 중심으로는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밤 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도 곳곳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 하늘은 대체로 흐리지만 그 밖의 지역은 맑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일부 지역에선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 산발적인 비도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북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5∼20㎜, 서울·경기남부는 5㎜ 내외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특히 섬 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와 함께 이슬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도 바다 안개가 예상된다. 서해 중부 해상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가까운 바다 물결은 동해와 서해 0.5∼1.5m, 남해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는 동해 0.5∼1.5m, 서해 0.5∼2.0m, 남해 0.5∼1.0m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