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063170)은 관계사 서울옥션엑스가 아트 시장에 이어 공연 사업에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아트 시장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해 문화 콘텐츠 산업 내 비즈니스 다변화 및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옥션엑스는 ‘엔터테인먼트와 아트의 만남’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공연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음악 산업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존재하는 비주얼 작업을 위해 라임즈라이크다임즈, 퍽랜더, 미스터 미상 등 국내외 유명 작가를 전속 아티스트로 영입했다.
서울옥션엑스는 아트앤컬처 매거진 ‘b.frame(비.프레임)’을 론칭해 자체 미디어 인프라 구축을 마쳤다. 공연매니지먼트사 커넥트케이이앤에이와는 업무협력(MOU)을 체결하며 필수 인프라 및 전문성 확보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이미 다수의 뮤지션과 공연 프로젝트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내 대규모 콘서트를 기획 중이며, 프라이빗 파티, 팬 미팅 등 공연 연계 파생 이벤트도 주관할 예정이다. 또한 비주얼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 기획도 준비하고 있으며, 뮤지션과 미술 활동을 겸하는 아트테이너와 작품 전시회 및 경매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옥션엑스 관계자는 “아트 비즈니스 잠재력은 타 분야와 융합을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아트와 음악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내는 선도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 사업 진출은 서울옥션엑스 및 서울옥션 관계사들의 중장기 성장을 이끄는 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