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은경 후보자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56억 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회에 제출된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후보자의 재산은 총 56억 1779만 원이다. 본인 명의 재산은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 지분(6억 3100만 원)과 예금 13억 5654만 원, 사인 간 채권 6400만 원 등 총 20억 5155만 원이다.
배우자 명의로는 용산구 아파트의 절반 지분(6억 3100만 원)과 예금 13억 6193만 원, 주식 5억 2117만 원어치를 신고했다. 주식 내역에는 손 소독제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창해에탄올 주식 5000주를 비롯해 삼성전자(400주), LG유플러스(4790주), LG디스플레이(500주), 신한지주(5700주), 비상장사인 오픈팝닷컴 주식 101만 3333주가 포함됐다.
배우자는 이외에도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농지 2필지 2701㎡(7320만 원), 2786㎡(9667만 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인 간 채권 2억 원과 2007년식 소나타(197만 원)도 함께 신고했다.
정 후보자의 장남은 예금 3억 2744만 원, 주식 6251만 원, 2024년식 싼타페 하이브리드 차량(4344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차남은 예금 1억 8443만 원, 주식 6249만 원을 신고했다. 장남과 차남은 각각 육군 이병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