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공지능이 보고서 등 문서 작성…인천공항, AI 혁신 허브 속도

84억 원 투입해 '디지털워크 전환'

공항행정업무 관련 16개 과제 추진

자동보고서 초안작성 등 서비스 개발

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고서 작성 등 행정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항공 AI 시대를 선포하고 각종 개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공사가 AI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인천공항은 7일 총 84억 원 가량을 투입해 앞으로 1년 6개월 간 AI 디지털워크 전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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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자동보고서 초안 작성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올인원 업무도우미 △손쉬운 사업발주 △디지털 재무회계 리셉션 △스마트 언론보도 △AI감사관리 △스마트 해외사업 △AI 제안서 평가 △AI 국회관리 △사내방송 실시간 자막 중계 서비스 △AI 공항운영 서포터 △스마트 증명서 발급 △전자문서 컨버터 △업무효율 강화 소프트웨어 검증 등 16가제 과제를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집중하는 사업은 자동보고서 초안 작성·올인원 업무도우미 사업이다. 과업 내용서 등 업무 수행을 위한 행정 문서를 AI 기반으로 자동으로 작성해 행정적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신규 사업을 시행할 때 필수인 법률 검토와 판례 분석도 AI로 진행해 추진 업무 중첩 여부와 비용산정 규정 등을 빠르게 파악하겠다는 것이 공사의 목표다.

인천공항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 구축이 가능한 AI 디지털워크 전환 사업을 통해 디지털 공항 혁신 전략 이행에 속도가 붙고, 불필요한 업무 소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5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6개 과제를 시행하는 등 난이도에 따라 총 세 번에 걸쳐 단계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AI 혁신 허브 조성을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인천공항은 지난 3월 인천공항 1여객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인천공항 개항 24주년 기념식 및 항공 AI 혁신허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항공 AI 데이터센터, 항공 연구개발(R&D), 비즈니스센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항공 AI 혁신 허브 개발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4월에는 4개 영역, 32개 디지털 전환 추진과제를 도출한 후 각 분야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채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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