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홈구장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열기가 심상치 않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2만4000명의 만원 관중을 모으며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삼성은 올 시즌 홈 45경기에서 102만2094명을 동원했다. 한 경기 평균 관중 수도 2만2713명으로 둘 다 1위다.
지난해 홈 관중 134만7022명을 모은 삼성은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홈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올해는 KBO리그 사상 최초 홈 140만 관중 돌파를 노리고 있다. 삼성의 올 시즌 남은 홈 경기는 27경기로,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61만명 이상을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단순 계산하면 홈 관중 16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 1982년 태동한 프로야구 구단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LG 트윈스가 달성한 139만7499명이다.
올해 삼성을 필두로 LG(90만9천362명), 롯데 자이언츠(89만7천163명), 두산 베어스(86만5천618명), SSG 랜더스(76만711명), KIA 타이거즈(70만4천767명), 한화 이글스(67만6천959명)를 합쳐 7개 구단이 산술적으로 1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LG와 롯데, 두산은 현재 추이가 계속되면 140만 관중을 모을 수 있다.
현재 추세라면 올 시즌 프로야구는 지난해 달성한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1088만7705명)을 넘어 1200만 관중 동원도 가능하다.
지난해까지 총 1억8884만538명의 관중이 찾은 프로야구는 5일 현재 726만9807명을 보태 1억9611만345명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안으로 출범 후 누적 관중 2억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