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하지 않은’이라는 의미의 영어 단어 ‘소버(sober)’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최근 Z세대(20대) 사이에서는 과한 음주 대신 가볍게 술을 즐기는 소버 라이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소버 라이프는 술을 마시지 않는 금주와는 차이가 있다. 알코올 섭취를 최소화하고 자신에게 맞는 적정한 도수의 술을 소량만 즐긴다.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게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가벼운 음주를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주류 업계는 무알코올과 저도수 술을 젊은층 취향에 맞게 내놓으면서 소버 라이프 문화에 대응하고 있다. 주류업계는 2027년에는 무알코올·저알코올 시장이 1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