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나다 관세 발언에 상승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5.4원 오른 1375.4원이었다.
환율은 2.3원 오른 1372.3원에서 시작해 1370.5원까지 밀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관련 보도에 1377.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는 품목별 관세와는 별도로 내달 1일부터 3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서한을 보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45% 오른 97.806을 나타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수급적으로 큰 변수는 없었지만 달러화 강세에 환율도 오름폭을 키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