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투자자 5명 중 3명 "주식 비중 늘릴 것"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참가자 1000명 사전 설문

코스피 3년10개월 만에 3200 돌파 속

38.8%가 "연말 3300 이상"…머니무브 본격화

손동영(왼쪽 여섯 번째)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과 김소영(〃다섯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유석(〃 네 번째) 금융투자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지난해 7월 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손동영(왼쪽 여섯 번째) 서울경제신문 대표이사 사장과 김소영(〃다섯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서유석(〃 네 번째) 금융투자협회장 등 주요 내빈이 지난해 7월 2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머니트렌드 2024’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권욱 기자




새 정부 들어 ‘삼천피’ 시대가 열린 뒤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본격화할 분위기다.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외친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반 투자자 5명 중 3명은 올 하반기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경제의 부동산 자금 쏠림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대체 투자 수단으로 주식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한 정책 기조에 시장이 발맞추는 모습이다.



14일 서울경제신문이 이달 16일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5’ 참가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최대 2개 선택)의 59.5%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투자 수단으로 대표됐던 ‘부동산’은 48.4%로 뒤를 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새롭게 떠오르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14.8%로 세 번째로 많은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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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로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예금(10.6%), 채권(8.0%)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의향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들은 올해 말까지 국내 증시가 상승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코스피를 묻는 질문에 38.8%가 3300선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17.3%는 3500 이상이라고 답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오른 3202.03에 장을 마치며 2021년 9월 6일 이후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섰다.

향후 1년 내 가상자산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약간 있거나(35.1%)’ ‘무조건 투자(19.2%)’ 의사가 있는 투자자가 2명 중 1명꼴인 54.3%에 달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에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스테이블코인 보유 의향에 대해서도 26.8%는 ‘약간 있다’, 9.8%는 ‘무조건 보유한다’고 밝혔다.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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