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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째 고공행진' 李 대통령 지지율 64%…인사청문 정국에도 더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4차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64%에 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64%로 집계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12%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17%), ‘소통’(15%), ‘전반적으로 잘함’, ‘추진력·실행력·속도감’(각 10%), ‘직무 능력·유능함’(6%)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 ‘외교’(14%), ‘인사’(11%) 등이 지적됐다. 특히 인사 문제는 전주 6%에서 11%로 뛰며 눈에 띄는 변화로 분석됐다. 이는 일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인사청문회 정국과 맞물리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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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6%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19%로 뒤를 이었다.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했다.

이념 성향별 정당 지지도는 진보층의 76%가 민주당을 보수층의 47%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6%, 국민의힘 11%, 무당층 32%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30%, 박찬대 후보가 29%를 기록하며 접전을 벌이고 있다.

경제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7%가 ‘좋아질 것’, 30%는 ‘나빠질 것’, 19%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 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임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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