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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첨단소재, 美 테네시 공장 내년 완공 추진…CNT 도전재 생산






대진첨단소재(393970)가 미국 현지 생산거점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국 미시간 공장에 이어 2026년 테네시 공장 가동으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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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첨단소재는 현재 미시간주 트로이에 위치한 공장에서 트레이를 생산 중이다. 이 공장은 올해 1분기 기준 4만3200개 생산능력 중 약 50% 수준인 2만 2000개를 달성하며 초기 단계부터 안정적인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트레이는 2차전지를 담거나 고정하는 부품으로 주로 배터리 안전성 확보, 충격 방지, 셀 위치 고정 등의 역할을 한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테네시 공장은 연간 28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를 생산해 북미 현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대진첨단소재는 미국에서 총 8건(출원 7건, 등록 1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24년 등록된 ‘열가소성 수지와 전도성 필러 포함 대전방지 수지 조성물’ 특허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공정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유성준 대표는 “미국 내 두 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대진첨단소재는 IRA에 따른 북미 생산지화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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