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오세훈 "대선패배 책임자 물러나야…기득권 투쟁 국힘엔 미래 없어"

오세훈 "이번 전당대회, 회생의 중대한 고비"

"혁신은 파부침주 각오 必…과거 단절해야"

이달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7기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이달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7기 서울시 디지털 안내사 발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누가 봐도 지금은 정권 실패와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직격했다.



오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에 “국민의 명령은 ‘국민의힘, 새롭게 태어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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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당 회생의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과거와 단절하고 미래로 가는 출발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은 특정 목소리에 치우친 ‘밸런스 붕괴’ 상태”라며 “이 상황을 타파하려면 기존 보수의 틀은 존중하되, 과감한 ‘파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혁신에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각오가 필요하다”며 “미래세대가 뛰어놀 운동장을 만들고, 그들에게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내 기득권 투쟁에 매몰된 지난 과거를 반복하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 미래는 없다"고 경고하며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책임지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


이승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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