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러닝성지' 뚝섬역 갔다 깜짝…"이 모든 게 무료라고? 말도 안돼"

뚝섬역 '핏 스테이션' 샤워시설

11월까지 일부 무료 개방

사진 제공=서울시사진 제공=서울시




젊은층을 중심으로 러닝(달리기)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서울시가 러닝성지인 2호선 뚝섬역의 운동 커뮤니티 공간 '핏 스테이션(Fit Station)' 내 샤워시설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 샤워실뿐 아니라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 물품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기존에는 핏스테이션 이용자만 쓸 수 있었지만, 한강에서 러닝·자전거 등 운동을 즐긴 시민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게 이달 18일부터 11월까지 일부 샤워부스를 무료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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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실은 남녀 구분된 각 5개의 샤워부스를 갖췄고 탈의 공간과 함께 수건, 드라이기 등 기본 편의 물품이 구비됐다. 탈의실 내 보관함 외에 월 1만원으로 장기 보관함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네이버 예약(좋은습관PT 성수점)을 통한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시 30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러닝 동호회 등 단체 이용 시에는 별도 문의가 필요하다.

시는 해당 샤워시설을 일정 기간 시범 운영한 뒤 이용자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조성할 '런베이스'와 운동 테마 '펀 스테이션'의 합리적 운영 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하철 혁신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다른 시설에도 샤워시설 도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지하철역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스포츠 허브로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펀 스테이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운동 기반 공간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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