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일본 후쿠오카의 도심개발 및 스타트업 지원 전문기업인 후쿠오카 지쇼(Fukuoka Jisho)와 손잡고 한·일 바이오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교류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부산창경은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CIC(Cambridge Innovation Center)에서 ‘플러그 인: 후쿠오카 2’(Plug in: Fukuoka #2)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후쿠오카 지쇼가 일본 규슈대학병원 캠퍼스 내 조성 중인 ‘후쿠오카 마이다시 라이프사이언스 랩 프로젝트’(Fukuoka Maidashi Life Science Lab Project)와 연계해 기획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후쿠오카를 바이오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내년 초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과 후쿠오카 양 지역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촉진하고 공동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참가 기업들은 양국의 투자자 및 바이오 산업 관계자 앞에서 사업 발표를 진행하며 1대1 피드백 미팅, 기술 교류, 현지 협업 파트너 탐색, 생태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창경은 부산지역 2개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5일까지 부산창업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정은 서류 평가와 발표 평가를 거쳐 이뤄지며 선발된 기업에는 항공료와 현지 프로그램 전 일정이 전액 지원된다.
부산창경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일 간 스타트업 생태계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확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쿠오카 지쇼 측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한·일 양국 스타트업이 서로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