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괴물 신인’ 워드 발 세계랭킹 ‘요동칠 결심’ 62위→24위…김효주 10위→8위, 김세영 50위→35위, 윤이나 35위→41위

세계 랭킹 24위에 오른 로티 워드. 사진 제공=AP연합뉴스세계 랭킹 24위에 오른 로티 워드. 사진 제공=AP연합뉴스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한 ‘괴물 신인’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일으킨 파도는 여자 골프 무대를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일단 ‘딱 한 번 출전’으로 ‘딱 한 번 우승’을 차지한 워드는 신인 랭킹에 등장하자마자 13위로 올라섰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24위에 올랐고 CME 포인트 46위 그리고 상금 랭킹에서도 64위(30만 달러)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주 세계 랭킹 변화가 컸다. 지금 세계 랭킹은 단단히 ‘요동칠 결심’을 하고 있다.

세계 랭킹 8위에 오른 김효주. 사진 제공=KLPGA세계 랭킹 8위에 오른 김효주. 사진 제공=KLPGA




워드는 지난 주 세계 랭킹 62위에서 24위로 38계단을 껑충 뛰었다. 5월 마지막 주 337위에서 불과 2개월 만에 313계단을 오른 것이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워드는 데뷔전 우승은 물론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KPMG 위민스 아이리시 오픈에서 우승했고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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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에 이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김효주의 상승세도 시작된 분위기다. 지난 주 세계 10위에서 8위로 2계단을 올랐다. 3월 말 30위까지 내려갔던 순위는 4개월 만에 22계단을 상승했다.

공동 3위를 기록한 김세영도 50위에서 35위로 15계단을 박차 올랐다. 6월 말 50위에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김세영. 사진 제공=AP연합뉴스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김세영. 사진 제공=AP연합뉴스


오른 선수가 있으면 내려간 선수도 있는 법이다. 24위 워드 밑으로 50위까지 26명 중 하락의 운명을 피한 선수는 4명뿐이다. 세계 톱50 중 가장 순위가 하락한 선수는 윤이나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38위로 아쉬운 성적을 낸 윤이나는 세계 35위에서 41위로 6계단을 밀렸다. 하지만 최근 컷 탈락의 사슬에서 완전히 벗어난 분위기여서 윤이나 역시 다시 상승의 동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 5위로 분전한 넬리 코르다(미국)는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2위 지노 티띠꾼(태국)과의 점수 차이가 미세해 여전히 위태로운 형국이다. 10.31점의 코르다와 10.12점의 티띠꾼 간 차이는 불과 0.19점이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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