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트럼프에 굴복” EU, ‘2000조원’ 내주고도 英보다 높은 관세율…트럼프 '弱달러' 강조했지만 환율 상단 1400원 뚫을수도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삼성-테슬라 23조 원 계약으로 韓 반도체 글로벌 경쟁력 재점화 조짐

美-EU 무역 합의에도 15% 관세 유지…대미 지원은 1조 3500억 달러+알파(α)

트럼프 “달러 약세” 발언…관세 불확실성으로 원화 1400원 돌파 가능성 有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삼성 23조 테슬라 계약에 美관세전쟁 본격화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삼성 파운드리 테슬라 수주와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회복: 삼성전자(005930)가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하며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기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65억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며 계약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 미-EU 무역협상 타결과 유럽 산업계 수익성 압박: 미국과 EU가 상호관세를 30%에서 15%로 낮추는 무역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EU는 6000억달러 투자와 7500억달러 에너지 구매 등 총 1조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프랑스 화장품은 기존 무관세에서 15% 관세가 신규 부과되고 독일은 GDP 0.15% 감소가 예상되며 유럽 산업계 전반의 수익성 압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트럼프 약달러 발언과 원화 환율 상승 압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약한 달러' 발언을 반복하며 “강한 달러를 가지면 아무것도 팔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383원까지 상승했다. 다음달 1일 관세협상 데드라인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전문가들은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과 23조 계약…실제는 몇배 클것”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2조 7648억 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해 2017년 사업부 출범 이후 최대 수주를 달성했다. 머스크 CEO는 “165억 달러는 최소액이고 실제는 몇 배 더 될 것”이라며 계약 규모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은 내년 가동 예정인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테슬라 AI 반도체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전자는 기존 ‘위기론’을 가져온 고질적 수주난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을 이룰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된 이 회장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삼성 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2. ‘2000조원’ 내주고도 英보다 높은 관세율…“트럼프에 굴복”

- 핵심 요약: 미국과 EU가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무역 협상에 타결했으나 EU는 6000억 달러 투자와 7500억 달러 에너지 구매 등 총 1조 35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입하기로 약속했다. 프랑스 화장품은 기존 무관세에서 15% 관세가 신규 부과되고 독일의 자동차도 기존 2.5%에서 동일한 관세가 부과된다. 이번 합의로 가장 타격 입을 나라는 독일로 GDP가 0.1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막판 관세 올리기는 EU와의 협상에서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정상회담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는 서류에서 EU는 상호관세로 10%로 제안했지만 그 옆에 수기로 15%라는 숫자가 적혀있기 때문이다. 이어 EU의 대미 투자 부분에서도 당초 5000억 달러에서 6000억 달러로, 에너지 구매 금액도 6000억 달러에서 7500억 달러로 조정됐다.

3. 널뛰는 ‘DORK’…美 4년 만에 밈주식 열풍 재연

- 핵심 요약: 최근 미국 증시에서 주도 섹터 없이 ‘밈’ 주식만 급등락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밈 주식은 기업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매수가 이뤄지는 종목을 말한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시에서 대표적 밈 주식으로 꼽히는 부동산 플랫폼 기업 오픈도어의 한 달 주가 상승률은 379.3%를 기록했다. 산업과 무관하고 시장 주목도가 높지 않은 밈 주식에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형상을 두고 업계는 유행하는 현상 자체가 증시 고점을 가리키는 신호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 금융 투자 업계 관계자는 “밈 주식이 재등장한 것은 미 증시가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다가 큰 조정을 겪는 사이클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며 출구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트럼프 “弱달러” 강조했지만…환율 상단 1400원 뚫을수도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약세를 통한 수출 경쟁력 강화 의지를 드러냈지만 원·달러 환율은 1383원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한 달러는) 관세의 가치를 훨씬 더 높게 만들어준다”고 말해 31일 한미 협상에서 환율 문제가 어느 정도 수위로 거론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싸면 사들이고 비싸면 팔리는 수급 중심 흐름이 뚜렷해 예측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하며 15%를 초과하는 관세가 부과될 시 환율이 다시 1400원대로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5. 은행, 기업투자 유도한다…‘RWA 100%’ 하향 확대



- 핵심 요약: 금융당국이 금융사의 지분투자 시 부여받는 위험가중치를 400%에서 100%로 낮추기 위해 특례조항을 정비한다. 바젤3 같은 국제금융규범상 위험 가중치를 하향 조정할 수 있는 특례 요건을 구체화하고 해석이 다소 모호한 ‘특정 경제 분야’나 ‘정부가 투자금을 보조하는 경우’에 대해선 예외 요건을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계대출을 늘린 금융사한테는 주택담보대출에 적용되는 위험 가중치 하한을 15%에서 25%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위험 가중치를 급격하게 올릴 시 금융사의 자본 적립 부담이 과도하게 커질 수 있어 신규 대출에 대해서만 우선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6. “금리 낮아진다”…채권형 공모펀드에 뭉칫돈

- 핵심 요약: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나며 중·단기 채권 중심의 공모펀드에 조(兆) 단위 자금이 몰리고 있다. MM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면서도 주식형 펀드 대비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MMF를 제외한 공모펀드 중 자금 유입액 상위 5개 중 3개 상품이 일반·회사채권형으로, 모두 1조 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1위는 코레이트자산운용의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로, 연초 이후 이달 25일까지 2조 2361억 원이 유입됐다. 한 금융계 전문가는 “향후 중·단기 금리는 하향 안정이 전망되는 반면, 장기금리는 확장 재정정책으로의 변화에 따라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중단기 크레딧 채권펀드에 대한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 테슬라 계약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한국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 회복 신호로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 시점입니다. 삼성전자의 22조원 테슬라 계약은 파운드리 사업 턴어라운드를 의미하며 다른 빅테크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Q.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시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트럼프의 약달러 발언에도 불구하고 한미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원화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31일 한미 협정과 환율 흐름을 꾸준히 지켜보며 국내외 투자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한국 반도체 투자 확대: 삼성 테슬라 계약으로 턴어라운드 신호, 기술주 비중 8-10%로 상향 조정 실행

✓ 유럽 투자 비중 축소: 미-EU 무역협정으로 수익성 압박, 포트폴리오 20%→15%로 축소 완료

✓ 미국 밈주식 경계: 투기적 거래 확산으로 변동성 증가, 대형주 중심 재편과 현금 비중 10-15% 확보

✓ 원화 환헤지 강화: 1400원 돌파 가능성 대비, 환헤지 비율 50-60%로 상향과 수출기업 비중 확대

[키워드 TOP 5]

삼성 테슬라 계약, 미-EU 무역협정, 원달러 환율, 밈주식 리스크, 한국 반도체,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7월29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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