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마트 구리점 개점 한 달간 방문객 30만명 돌파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에 장을 보러 온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는 6월 오픈한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이 오픈 한 달간 누적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초 설정한 매출 목표도 70% 이상 초과 달성했다. 구리점이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 고객에게 생활 밀착형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매장의 약 90%를 식료품으로 구성해 전문성을 극대화한 매장이다. 냉동 간편식 500여 종을 운영하는 ‘데일리 밀 솔루션’은 미식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식사 준비 시간 단축을 중시하는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구리점의 냉동식품 매출은 전 점 평균 대비 3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오픈 첫 달 냉동식품 상품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과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식단 케어 상품군은 구리점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 니치레이사의 ‘히야시츄카’는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차갑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으로, 구리점 단독 운영 중이다. 같은 브랜드의 ‘탄탄멘’도 구리점 단독 상품으로, 비빔면과 국물면 중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프랑스 냉동식품 1위 브랜드 ‘피카드’의 대표 상품 20여 종도 오프라인 단독으로 갖췄으며, 델리 코너 대표 메뉴인 ‘요리하다 월드뷔페’를 냉동 HMR 형태로 재구성해 상품 다양화를 꾀했다. ‘글로벌 퀴진’ 코너에서는 전 점포 중 가장 많은 세계 각국의 조미식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입식품 특화존에서는 대만 ‘산수공 설화병’, 일본 ‘산토리 이에몬 교토 레몬네이드’ 등 여행지에서 인기를 끈 상품들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역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역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인근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과 협업해 유통 단계를 최소화한 ‘구리시 상생 농산물 코너’를 마련했다. 이 코너는 당일 경매된 애호박, 다다기 오이 등 10여 종의 상생 농산물을 직송 방식으로 판매된다. 누적 판매 물량은 약 20여 톤에 달한다.

2층에는 롯데마트 최초로 도입된 ‘트니트니 플러스’ 문화센터와 체험형 매장인 ‘토이저러스’가 함께 자리했다. 문화센터는 체육·미술·음악을 융합한 프리미엄 유아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개장 첫 달 수강생이 몰려 대다수 강좌가 조기 마감됐다. 등록 회원 수 역시 일반 점포 대비 50% 이상 높다. 토이저러스는 ‘캐치! 티니핑’, ‘뽀로로’, ‘반다이’ 등 인기 키즈 브랜드를 숍인숍 형태로 구성됐다. 토이저러스 구리점의 주말 방문객 수는 일반 점포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임동훈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장은 “그랑그로서리 구리점은 데이터 기반 상권 분석과 지역 맞춤 콘텐츠 기획을 통해,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시민 일상에 스며드는 생활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식료품 전문성과 가족 체류형 콘텐츠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