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교통공사,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실증사업 본격 추진

대전 구암역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준공식 개최

스탠다드에너지와 협업…화재위험 0% 배터리 실증 및 에너지 절감 도모

대전교통공사 연규양(왼쪽에서 두번째) 사장이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통공사대전교통공사 연규양(왼쪽에서 두번째) 사장이 ‘바나듐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장치’ 준공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28일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에 화재 발생 가능성이 없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VIB ESS)’를 설치하고 배터리 혁신 기술의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공공수요 기반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며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과 지역기업 기술 실증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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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통공사는 지역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함께 수명이 길고, 리튬을 사용하지 않아 발화 위험이 전혀 없는 VIB ESS를 활용해 도시철도 역사 내 에너지 사용량 저감을 실증하게 된다.

실증 장소는 유동 인구가 많은 구암역이다. ESS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해 최적의 운영방안을 도출하고 향후 회생에너지 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모델 개발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리튬을 대체하여 발화 위험이 없고 뛰어난 안정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등 공공시설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지역기업의 에너지 혁신 기술을 도시철도에 적용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시대에 맞춰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도시철도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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