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뉴욕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美 금리결정 앞두고 '관망'

30일 파월 기자회견…동결 가능성 높아

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중개인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28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중개인들이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뉴욕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을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오래간만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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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4.57포인트(0.46%) 내린 4만 4632.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8.88포인트(0.30%), 80.29포인트(0.38%) 떨어진 6370.89, 2만 1098.29에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의 상승폭과 내림폭이 모두 제한된 것은 이날 시작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에 큰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은 30일로 예정됐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30일), 아마존과 애플(31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7)’으로 불리는 주요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정된 점도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케 하는 요인이 됐다. 29일 구인·이직 보고서(JOLTS), 30일 ADP 민간고용보고서, 8월 1일 7월 고용보고서 등 미국 고용지표가 잇따라 공개되는 점도 시장에 큰 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전까지 각국과 도출할 무역 합의도 주목할 부분이다. 시장 흐름의 향방을 가를 이벤트가 줄줄이 있다는 점에서 월가에서는 이번 주를 이른바 ‘빅위크(Big Week)’로 평가하고 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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