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트럼프 “인도, 관세 너무 높아…8월 1일부터 25% 관세 부과”

“인도는 러 에너지 최대 수입”

내달부터 25% 관세율 부과 방침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월 1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월 13일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나 악수를 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에 내달 1일부터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인도는 항상 러시아로부터 군사 장비의 대부분을 구매해 왔다"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살육을 멈추길 원하는 시기에 중국과 더불어 러시아 에너지의 최대 구매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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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 관세와 비관세 장벽 때문에 미국이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것이 좋지 않다”며 내달 1일부터 인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SNS 메시지는 협상 시한으로 간주되고 있는 상호관세 부과 개시(8월1일)를 앞두고 인도를 압박하는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SNS 캡처트럼프 SNS 캡처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8월 1일 관세협상 시한을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8월1일 시한은 8월1일 시한이다. (시한은) 확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연장되지 않는다. 미국에 아주 중요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게시글에서 “8월 1일, 미국에 아주 위대한 날”이라고 적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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