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도 뚫었다" 유한양행 '렉라자' 美·日 이어 中 허가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中서 허가

마일스톤 4500만 달러 수령 예정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사진 제공=유한양행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 사진 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000100)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가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31일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렉라자는 전날 공개된 의약품 승인 명단에 포함했다. 중국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은 4500만 달러다. 마일스톤은 첫 환자 투여 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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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인 얀센에 2018년 기술수출한 항암제다. 존슨앤드존슨은 이 약을 항체치료제 '리브리반트'와 함께 쓰는 병용요법으로 개발했다. 비소세포폐암 중 EGFR 엑손 19 결손이나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를 가진 성인 환자 치료에 쓸 수 있다.

유한양행은 최근 일본에서 렉라자 병용요법의 상업화가 시작됨에 따라, 올 5월 1500만달러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렉라자는 현재 미국·일본·유럽·영국·캐나다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라자의 유럽 출시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유한양행의 신약 사업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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