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8월부터 지역 대표 명소 6곳을 웹툰 배경으로 구현해 누구나 사용하도록 무료 배포한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임진왜란 진주대첩 승전지인 진주성(진주시), 1960년대 파독 광부·간호사가 은퇴 후 정착한 독일마을(남해군),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창원국가산단(창원시)을 3D 웹툰 배경 화면으로 제작한다. 또 100년 넘은 한옥마을이면서 각종 드라마를 촬영한 개평마을(함양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통도사(양산시), 삼성·LG·효성그룹 창업주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K기업가정신센터도 웹툰 배경으로 구현한다.
도는 웹툰 작가·제작자·콘텐츠 창작자 등 누구나 6개 지역 3D 웹툰 배경 화면을 자유롭게 내려받아 사용하도록 관련 사이트에 무료로 배포할 방침이다.
도는 작업 시간 단축, 배경 품질 확보를 위해 많은 사이트에서 3D 웹툰 배경이 유료 거래되고 있으며 K웹툰 배경으로 등장한 지역이 유명 관광지로 거듭나는 사례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진필녀 경남도 문화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웹툰 작가들이 제안하고 직접 사업에 참여하면서 웹툰 제작 역량을 축적하는 한편, 스토리 있는 경남명소들이 고품질 3D 배경으로 재탄생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지역은 명소당 20컷 이상 스케치업(Sketchup) 기반 3D 배경 파일로 제작해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자유롭게 수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를 재판매 또는 가공 후 재판매하는 것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