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약수동 쌈지공원에서 ‘남산자락숲길 어르신 글짓기 대회’를 개최한다. 참가 대상은 중구 거주 65세 이상 어르신 50명으로, 신청은 2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자들은 남산자락숲길에 대한 추억과 감회 또는 자유주제에 대해 다양한 형식으로 담아내면 된다. 대회 당일 창작한 작품을 제출하면 중구문인협회 소속 문인들이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문화원, 중구문인협회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문학 창작 활동에 그치지 않고 모든 참가자들의 작품을 남산자락숲길에 10월부터 두 달 간 전시하며 일반 시민들과 공유한다. 남산자락숲길은 중구 속 숲세권으로, 무학봉근린공원에서 반얀트리 호텔까지 이어지는 총 5.14㎞ 구간의 숲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