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에너지머티, 적자 전환…2분기 영업손실 311억원

매출 2049억 원, 당기순손실  514억 원

하이엔드 제품 브랜드 'HiSTEP' 선보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생산공장. 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3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30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204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0%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514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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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환율 약세, 구리가 상승 등 부정적인 외부 환경에도 판매량 확대 등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460억원) 대비 영업 적자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바일, 정보기술(IT) 등 애플리케이션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신규 고객사 공급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동박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하이엔드 제품인 'ST5H'와 'ST6H' 제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브랜드 명칭은 'HiSTEP'로, 높은 인장강도와 연실율을 구현해 안정적인 박막화가 가능하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고객사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용 하이엔드 동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 국내 배터리사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화권 고객사까지 맞춤형 생산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HiSTEP 제품 브랜드 론칭을 통해 글로벌 셀메이커와 완성차업체(OEM) 대상 기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해 고품질의 동박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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