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달러 결제 수요에 원·달러 환율 1390원대 다시 터치 [김혜란의 FX]

美 금리 인하기대에도

외인 주식 매도 겹치며

마감 전 환율 상승 압력↑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외국인 투자자의 증권 매도 영향에 다시 레벨을 높였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4원 상승한 1389.6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1379원대까지 하락했으나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주식 매도세가 맞물리며 환율은 장 마감 직전 1390원 선을 넘기기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1572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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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3% 오른 98.208을 나타냈다.

한편, 간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으로 크리스토퍼 월러 현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부상한 상황이다. 월러 이사는 지난달 3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25∼4.50%로 5연속 동결했을 때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과 함께 다수 의견에 반대해 금리 인하 의견을 낸 인물이다.

각국 통화 정책 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연준의 인선을 두고 국내 시장에서도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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