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달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여사는 심문 이후 대기하고 있던 서울남부구치소에 바로 수용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를 받는다.
김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수수 등 혐의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