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컬래버로 MZ 취향 저격" 패션가 ‘스포츠 굿즈’ 성공가도…“K팝 DNA 품은 G팝으로” 엔터업계, 새 성공신화 정조준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형지엘리트, 올 4월~6월 매출 약 550억 원…‘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핵심 요인

부산시, ‘부산디자인캠퍼스’ 사업 본격화…실습 종료 후 참여 기업과의 고용 연계 추진

GTX펀드 회계 규제 완화…‘인프라 투자 유인’ 강화 될 것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굿즈로 패션업계 살린 스포츠 마케팅의 힘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굿즈·컬래버 시장 성장: 스포츠 굿즈와 캐릭터 컬래버 제품이 패션업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하는 모습이다. 형지엘리트의 스포츠 굿즈 사업 매출이 79% 폭증하고 스파오 컬래버 매출도 30% 치솟았다.

■ 실무형 디자인 교육 모델 혁신: 부산디자인캠퍼스가 산학협력 기반 6개월 실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맞춤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루메나, 슬래시비슬래시, 대보름오시리아, 호호에듀 등 기업과 직접 연결된 프로젝트 참여로 교육 완료 후 고용 연계까지 추진해 취준생들에게 확실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 인프라 투자 제도 개선 가속: 금융 당국의 회계 처리 기준 완화로 GTX펀드를 비롯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는 국면을 맞았다. 해상·풍력 발전, 데이터센터 등 SOC 프로젝트 투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프로젝트 파이낸싱, 투자 분석, 리스크 관리 등 금융 전문 분야와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1. 컬래버로 MZ 취향 저격…패션가 ‘스포츠 굿즈’ 성공가도

- 핵심 요약: 국내 패션업계가 장기 내수 침체로 고전하는 가운데 ‘굿즈’와 ‘컬래버 제품’이 불황을 타개할 효자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프로야구·축구 구단 등과 협업한 상품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호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반면 기존 제품군에만 집중한 주요 대형 패션 회사들의 매출·영업이익은 급감하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6월 결산 법인인 형지엘리트는 최근 가결산을 통해 올해 4~6월 매출이 약 55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로 이에 따라 형지엘리트는 연간 매출도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한 165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의 호실적은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주로 이끌었다. 롯데자이언츠·한화이글스·SSG랜더스 등에 굿즈 상품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늘렸고 최근에는 글로벌 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2. 부산시, 현장 맞춤 실무형 디자인 인재 양성

- 핵심 요약: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부산디자인캠퍼스’ 사업을 첫 시작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실무형 프로젝트, 열린 강의, 세계적 교육기관 온라인 교육,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 인재 확보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6개월간 루메나, 슬래시비슬래시 등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실습 종료 후 참여 기업과의 고용 연계도 계획되어 있다.

3. 족쇄 풀린 ‘GTX펀드’…인프라 투자 활기 띤다

- 핵심 요약: 금융위원회가 인프라 투자 펀드의 회계 처리 기준을 완화해 GTX 등 대규모 SOC 프로젝트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만기가 없고 환매가 금지된 인프라 펀드를 지분 상품으로 인정하고, 평가손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은 회계 처리 기준의 불명확성으로 인프라 투자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투자사들은 “해상·풍력 발전,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적극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벤처투자 업계는 사업화까지 오래걸리는 벤처기업 특성상 원가로 평가하는 예외 범위에도 회계 정보의 왜곡 우려가 적다는 것을 언급하며 2020년 시행된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가이드라인’ 개선을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생산적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회계 제도와 감독 관행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4. “K팝 DNA 품은 G팝으로”…엔터업계, 새 성공신화 정조준



- 핵심 요약: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K팝의 저력을 다시 입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도 K팝의 새로운 성공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단순히 국내 아이돌을 해외에 진출시키거나 외국인 멤버를 추가하는 방식을 넘어 다국적 멤버 또는 현지인들로 구성된 팀을 제작해 K팝의 확장성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해 6월 데뷔한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들이 데뷔 후 발표한 총 13곡의 누적 재생수 10억 회를 돌파하고 최근 블룸버그가 선정한 ‘팝스타 파워 랭킹’ 12위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또 SM의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도 올 2월 발매 1주일 만에 데뷔 싱글 ‘아리아나’가 영국 오피셜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K팝 기업들의 이 같은 시도는 국내와 동남아 등 전통적인 K팝 시장의 저성장과 국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인구구성 변화 등의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메가히트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내 엔터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 ‘교육 상생’ 나선 NH농협銀, 2700여 농촌 동심 지켰다

- 핵심 요약: NH농협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2019년부터 ‘초록사다리 캠프’를 열어 2700여 명의 농촌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금융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 지역에 비행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하고 금융 교육에 대한 접근성도 낮은 농촌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은 이들 학생들에게 금융·진로·교과목 교육은 물론 각종 체험 활동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과 대학생을 이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초록사다리 캠프를 거쳐 간 초등학생은 총 2563명으로 올해 하계 캠프 참가자까지 포함하면 2700명이 넘는 학생들과 함께했다. 또 농협은행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30억 원씩 기부한 총 60억 원의 기금은 캠프 지원 예산으로 쓰이고 있고 2023년부터 장학재단과 함께 ‘초록사다리 신용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6. 안다르, 올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독자 개발 원단·글로벌 진출 긍정적”

- 핵심 요약: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가 2분기 매출 891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3%, 27% 증가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자체 R&D 조직 안다르 AI랩에서 개발한 원단 적용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은 매장을 중심으로 70여 개 오프라인 매장의 평균 구매액이 크게 늘었다. 일본 온라인 스토어는 올 6월 한 달 판매액 20억 원을 돌파했고, 호주 진출 첫 매장은 오픈 첫날부터 호응을 얻으며 같은 시기 판매액 3억 원을 넘겼다. 안다르는 이번 성과에 힘입어 싱가포르의 3번째 매장 오픈과 일본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적극 검토하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진출에 박차기를 가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굿즈·컬래버 분야 취업 전망이 정말 좋은가요?

A. 매출 급증과 함께 전문 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형지엘리트 스포츠 굿즈 사업 매출이 79% 폭증하고 스파오 컬래버 매출도 30%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MZ세대의 스포츠 직관 문화 확산과 개성 표현 욕구 증가로 관련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어, 마케팅·상품기획·디자인 분야 전문가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Q. 인프라 투자 확대로 어떤 새로운 직무가 생기나요?

A. 프로젝트 파이낸싱 전문가와 인프라 투자 분석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GTX펀드 회계 규제 완화로 대규모 SOC 프로젝트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해상·풍력 발전,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투자 분석, 리스크 관리, 건설 관리 전문 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 지식과 엔지니어링 이해를 모두 갖춘 복합 인재가 특히 유리한 상황입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지원: 부산디자인캠퍼스, K-디지털 트레이닝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정기 모니터링하고 지원 자격 요건 미리 점검

✓ 디지털 마케팅 실무 경험: 인스타그램, 틱톡 콘텐츠 제작 및 운영 경험 6개월 이상 쌓고, 개인 프로젝트로 실제 마케팅 성과 지표 측정해 보기

[키워드 TOP 5]

패션업계 굿즈 호조, 실무형 디자인 교육, 인프라 투자 확대, 엔터업계 글로벌화, 산학협력 프로젝트,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13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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