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AI 판 키우는 통신3사, 3000억 펀드 결성…카카오 춘식이, 中시장 재공략 나선다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통신3사 3000억 원 AI 펀드 조성…“AI 강국 위해선 정부와 업계 모두 혼연일체 돼야”

NH농협銀,농촌 중고등 대상 교육상생 프로그램 진행…농촌에 금융 교육 기회 제공

카카오, ‘춘식이’로 중화권 시장 공략… 현지 라이선스 파트너사와 함께 영향력 ↑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통신3사 3000억 AI 펀드부터 GTX 족쇄까지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투자 급증과 신규 일자리 창출: SKT·KT·LG유플러스가 3000억 원 규모의 AI 펀드를 조성해 AI 핵심기술과 유망 기업 육성에 2400억 원 이상을 집중 투자한다. 신입 직장인들은 AI 관련 스타트업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AI 도구 활용 능력이 필수 역량으로 부각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 건설업 침체 장기화와 취업 시장 영향: KDI가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을 -8.1%로 전망하며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건설업계 취업을 피하고 IT, 바이오 등 성장 산업으로 관심을 돌리거나 기존 직장에서의 안정성 확보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 실무형 교육과 고용 연계 확산: 부산시가 산학협력 기반의 부산디자인캠퍼스를 통해 6개월간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채용까지 연결하는 모델을 시작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이론보다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구축하는 전략이 중요해졌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AI 판 키우는 통신3사, 3000억 펀드 결성

- 핵심 요약: 이동통신 3사가 총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만들어 AI 기술·기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재명 정부가 천명한 AI 3대 강국 실현 의지에 통신 업계가 화답한 것이다. 이들 기업이 2002년 조성했던 민간 모펀드인 코리아IT펀드가 올해 1500억 원을 신규 출자해 자펀드를 경헝하는 방식이다. 해당 자펀드는 전체 투자금 중 2400억 원 이상을 AI 핵심·기반기술 및 유망 AI 기업 육성 등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또 400억 원 규모의 AI반도체 전용 펀드와 정보통신기술 기술사업화성과 확산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AI 데이터센터와 세제 혜택, 규제 개선 등과 같은 실질적인 측면의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교육 상생’ 나선 NH농협銀, 2700여 농촌 동심 지켰다

- 핵심 요약: NH농협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2019년부터 ‘초록사다리 캠프’를 열어 2700여 명의 농촌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금융교육과 체험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 지역에 비행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하고 금융 교육에 대한 접근성도 낮은 농촌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농협은행은 이들 학생들에게 금융·진로·교과목 교육은 물론 각종 체험 활동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과 대학생을 이어주는 ‘멘토링 프로그램’은 참가 학생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초록사다리 캠프를 거쳐 간 초등학생은 총 2563명으로 올해 하계 캠프 참가자까지 포함하면 2700명이 넘는 학생들과 함께했다. 또 농협은행은 2019년과 지난해 각각 30억 원씩 기부한 총 60억 원의 기금은 캠프 지원 예산으로 쓰이고 있고 2023년부터 장학재단과 함께 ‘초록사다리 신용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3. 카카오 춘식이, 中시장 재공략

- 핵심 요약: 카카오가 춘식이를 앞세워 ‘중화권’ 캐릭터 시장을 공략한다. ‘인공지능(AI)·카카오톡’을 핵심 축으로 삼고 이 외 모든 사업 정리에 나섰던 카카오가 최근 안정적 사업 궤도에 오르자 다시 중국 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다. 라이선싱 시장 규모가 글로벌 4위인 중국에서 수익을 내는 한편 귀여운 캐릭터들을 앞세워 카카오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춘식이·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는 중국의 카카오톡인 위챗에서 이모티콘으로 제공되며 ‘커커펑요’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현재 중국 대표 SNS 웨이보 팔로우가 약 24만여명에 달하며 이에 한때 카카오 IP 사업 자회사 카카오IX가 역대 최단 기간으로 누적 연간 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부산시, 현장 맞춤 실무형 디자인 인재 양성



- 핵심 요약: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부산디자인캠퍼스’ 사업을 첫 시작하며, 산학협력 기반의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실무형 프로젝트, 열린 강의, 세계적 교육기관 온라인 교육,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기업 인재 확보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들은 6개월간 루메나, 슬래시비슬래시 등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실습 종료 후 참여 기업과의 고용 연계도 계획되어 있다.

5. 소비 살렸지만…‘건설 늪’ 빠진 韓경제

- 핵심 요약: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관세 협상 타결, 소비 심리 회복 등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나타났지만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건설업 부진은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5월에 내놨던 성장률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 KDI는 12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정상화 지연과 포스코이앤씨·DL건설 등의 안전사고로 인한 공사 중단으로 건설투자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보고 올해 건설투자 증가율 전망을 –8.1%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4.2%)보다 3.9%포인트 낮은 수치로 1998년 외환위기(-13.2%) 이후 최악의 전망치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건설업 경기에 안전문제까지 변수로 등장하며 정부의 1%대 성장률 사수 목표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동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경기가 안좋으니 PF 정상화가 지연되고 건설 투자도 줄어드는 악순환의 고리가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6. 족쇄 풀린 ‘GTX펀드’…인프라 투자 활기 띤다

- 핵심 요약: 금융위원회가 인프라 투자 펀드의 회계 처리 기준을 완화해 GTX 등 대규모 SOC 프로젝트 투자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만기가 없고 환매가 금지된 인프라 펀드를 지분 상품으로 인정하고, 평가손익을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결정은 회계 처리 기준의 불명확성으로 인프라 투자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투자사들은 “해상·풍력 발전,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적극 고려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한편 벤처투자 업계는 사업화까지 오래걸리는 벤처기업 특성상 원가로 평가하는 예외 범위에도 회계 정보의 왜곡 우려가 적다는 것을 언급하며 2020년 시행된 ‘비상장주식 공정가치 평가 가이드라인’ 개선을 요청했다. 금융당국은 생산적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회계 제도와 감독 관행을 전향적으로 재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펀드 조성으로 어떤 취업 기회가 생기나요?

A. 통신3사의 3000억 원 AI 펀드로 스타트업 투자가 폭증할 전망입니다. 지난해까지 91개 자펀드가 1669개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처럼, AI 분야 스타트업 채용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AI 반도체,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관련 직무에서 신입 채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세라에서 머신러닝 기초, 유데미에서 파이썬 프로그래밍, 패스트캠퍼스에서 SQL 데이터 분석을 학습하면 취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Q.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은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부산디자인캠퍼스처럼 기업 연계형 교육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6개월 실무 프로젝트 참여 후 해당 기업 채용까지 연결되는 구조로, 이론보다 실무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합니다. 루메나, 슬래시비슬래시 등 실제 기업과 협업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어 취업 성공률이 높습니다. 거주 지역 내 유사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찾아 참여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AI 역량 선제적 개발: 통신3사 3000억 원 AI 펀드 조성에 맞춰 코세라·유데미에서 ChatGPT, 파이썬, 머신러닝 학습으로 스타트업 취업 준비

✓ 실무 프로젝트 참여: 부산디자인캠퍼스 같은 기업 연계 교육 프로그램 적극 활용으로 실무 경험과 취업 기회 확보

✓ 글로벌 역량 강화: 카카오의 중국 재진출 사례처럼 콘텐츠 산업 글로벌화에 대비한 중국어·문화 이해 능력 개발

[키워드 TOP 5]

AI 펀드 투자, 건설업 침체, 실무형 교육, 글로벌 진출, 스타트업 취업,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13일(수)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박세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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