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실질심사 매출 기준 6배↑" 코스피 좀비기업 퇴출 빨라진다…JP모건, 한국콜마·코스맥스 목표가 하향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한국거래소, 실질심사 매출기준 10억→60억 원 상향으로 좀비기업 퇴출 속도 급가속

미국 CPI 훈풍에 일본 닛케이 연속 최고가, AI·반도체주 강세로 아시아 증시 동조화

JP모건, 한국콜마·코스맥스 목표가 35% 하향 조정으로 화장품 ODM주 급조정 시작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상폐강화로 달라지는 증시 판도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코스피 실질심사 매출 기준 6배 상향 조정: 한국거래소가 실질심사 매출 기준을 대폭 강화해 주력 사업 부문 매출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2030년 60억 원으로 상향한다. 신규 사업 제외 매출 기준은 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면제 기준 매출액은 1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높이며, 임의적·일시적 매출을 통한 상장 유지 눈속임을 방지해 퇴출 사각지대를 줄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닛케이 6거래일 연속 상승 ‘최고가 경신’: 닛케이225 지수가 미국 7월 CPI 발표 후 Fed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4만 3274.67엔을 기록했다. AI·엔터테인먼트·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관세 인하가 하루만 늦어져도 30억 엔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등 관세 내성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JP모건 화장품 ODM주 투자 의견 하향 조정: JP모건이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35% 하향하고 코스맥스는 2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조정했다. 두 회사 모두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며, 코스맥스 2분기 미국법인 매출액이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는 등 해외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1. 실질심사 매출 기준 6배↑…코스피 좀비기업 퇴출 빨라진다

- 핵심 요약: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사의 실질적 상장폐지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고 선언했다. 주력 영업 부문 매출 기준을 현행 10억 원에서 2028년 20억 원, 2029년 40억 원, 2030년 60억 원으로 단계적 상향한다. 신규 사업 제외 매출액 기준도 같은 기간 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높이고, 면제 기준 매출액은 100억 원에서 600억 원으로 강화한다. 우량 기업에 부여하던 약식 심사 요건도 강화된다. 앞으로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7000억 원 이상(현행 300억 원), 자기자본 4000억 원 이상(현행 300억 원)인 경우에만 해당 혜택을 적용한다. 본업 부진을 단기 매출로 가리는 눈속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좀비기업들의 퇴출이 가속화되면서 코스피 시장 전반의 질적 개선과 우량 기업 중심 재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2. 美증시 훈풍에 日 닛케이도 이틀 연속 최고가

- 핵심 요약: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 거래일 대비 1.30% 뛰어오른 4만 3274.67엔으로 마감하며 총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 증시 강세는 ‘관세 내성’에 따라 양극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AI·엔터테인먼트·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나, 자동차 종목은 관세 인하 시점 불확실성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차 기업들은 관세 인하가 하루만 늦어져도 30억 엔의 이익 감소가 예상되어 실적 불투명감이 여전한 상황이며, 아시아 증시 전반의 동조화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3. “그간 너무 올랐나”…JP모건, 한국콜마·코스맥스 목표주가 하향조정

- 핵심 요약: JP모건이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의 투자 의견을 나란히 ‘중립’으로 낮추며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JP모건은 한국콜마의 미국과 중국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국내 컬러 제품 비중 확대가 마진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콜마는 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35% 급락했고, 코스맥스는 2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조정됐다.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고, 미국과 중국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확대에 제약이 있다는 판단이다. 코스맥스 2분기 미국법인 매출이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며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 화장품 ODM 업종 전반의 투자 전략 재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4. “美·中 따라잡자” 현대차그룹, ‘AI 한정’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속도전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이달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18개월 내 상용화 가능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했다. AI로 주제를 한정해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사이버보안·로봇·에너지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미국·중국 대비 뒤처진 데이터 확보 측면의 기술 격차를 좁힌다는 구상이다. 올해 1월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달 포티투닷의 1조 1000억 원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기술 투자를 위한 자금 기반도 마련했다.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로 투자 매력도 제고가 전망된다.

5. IPO 앞둔 케이뱅크, 분기실적 역대 최대

- 핵심 요약: 케이뱅크가 2분기 순이익 68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96.3% 급증한 수치로, 채권 운용과 플랫폼 광고 등 비이자이익이 197억 원으로 16.2% 증가했다. 연체율은 0.59%로 1분기 0.66%보다 0.07%포인트 개선되며 건전성 지표도 향상됐다. 지난달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9~10월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어, 분기 최대 실적을 발판으로 IPO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주 투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케이뱅크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정교한 여신 관리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삼성, 첫 자체 스마트글라스 내놓는다…“차세대 AI 디바이스로 낙점”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말 디스플레이 없는 자체 스마트글라스를 첫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스피커와 마이크·카메라 등이 부착됐지만 디스플레이 없는 메타의 레이벤메타와 유사한 형태로, 구글과 공동 개발 중인 AR글라스와는 별개 제품이다. 2022년 챗GPT 출시 이후 AI 기술 고도화로 스마트글라스 시장이 2032년 1조 6254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와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바이스 시장에서 메타·애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되며,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따른 주가 재평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거래소 실질심사 강화로 어떤 변화가 생기나요?

A. 매출 기준이 6배 강화되어 좀비기업 퇴출이 가속화됩니다. 주력 사업 부문 매출 기준이 현행 10억 원에서 2030년 60억 원으로 상향되고, 신규 사업 제외 매출 기준도 5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높아집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형식적 상폐를 피했더라도 주력 사업 기반이 훼손된 기업은 실질 심사에서 걸러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량 기업에 대한 약식 심사 요건도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7000억 원 이상, 자기자본 4000억 원 이상으로 대폭 상향됐습니다.

Q. 일본 증시 상승 배경은 무엇인가요?

A. 미국 7월 CPI 발표 후 Fed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요 요인입니다. 닛케이225가 전 거래일 대비 1.30% 오른 4만 3274.67엔으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AI·엔터테인먼트·반도체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자동차 종목은 관세 내성에 따라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자동차 등 7개 일본차 기업의 이익이 관세 인하가 하루만 늦어져도 30억 엔이 줄어든다고 분석했습니다.

Q. 화장품 ODM주 목표가 하향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에도 시장 기대치 미달과 해외 매출 부진이 원인입니다. JP모건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14만 원에서 9만 원으로 35% 하향했고, 코스맥스는 2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조정했습니다. 한국콜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9% 밑돌았고, 코스맥스의 2분기 미국법인 매출액이 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습니다. JP모건은 중국 회복세가 미미하고 상대적으로 이익이 낮은 국내 페이셜 마스크 매출 증가로 전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코스피 상장사 건전성: 보유 종목의 실질심사 기준 충족 여부와 퇴출 리스크 사전 점검 필수

✓ 아시아 증시 연동성: 닛케이 최고가 행진이 국내 AI·반도체주에 미치는 파급 효과 관찰 요망

✓ 화장품 ODM주 조정: JP모건 목표가 하향으로 단기 조정 가능성, 해외 실적 회복 시점 모니터링 필요

✓ 현대차 AI 투자: 스타트업 챌린지 성과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진척도 분기별 확인 중요

✓ 케이뱅크 IPO: 분기 최대 실적 기반 상장 추진 가속화, 9~10월 예비심사 일정 주목 필요

[키워드 TOP 5]

코스피 좀비기업 퇴출, 일본 닛케이 최고가, 화장품주 조정, 삼성 스마트글라스, 케이뱅크 IPO,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8월14일(목)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우승호 기자·성예현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