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시민이 주체가 된 문화도시 실현…구리시,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본격화

시민 주체적 참여…문화 확산 및 인력 양성 중점

구리시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포스터. 사진 제공=구리시구리시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포스터. 사진 제공=구리시




경기 구리시는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도비 3000만 원을 확보, 지역 특화형 문화자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재)구리문화재단에 사업을 위탁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사업은 문화 자치 기반을 다지고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확산과 인력 양성 과정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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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시민 인식 조사와 다른 시군 사례 분석을 통해 문화 자치 방향을 도출하고, 원탁회의 통해 시민 의제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와 네트워크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구리시 특화형 실행 로드맵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문화 자치의 미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구리문화 기획학교’를 운영한다. 지난해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구리 청년문화 예술 기획학교’를 확대 발전시킨 이번 과정은 구리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는 △예술 △문화 △자치 △도시재생 △축제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시민 주도의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입문 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눠 총 25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교육을 마친 참여자는 오는 12월 구리시 문화 자치 주간 행사에서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할 기회를 얻는다.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 공고를 확인한 뒤, 네이버 폼 또는 지정 서식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문화 자치를 실현하겠다”며 “구리시만의 특화된 문화 자치 모델을 개발하여 문화도시 구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리=이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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