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알카라스, 마지막 메이저 US오픈 전초전 제패…신네르에 기권승

ATP 신시내티오픈 男단식 결승서 신네르에 기권승

신네르, 1세트 도중 몸 상태 좋지 않다며 기권해

신시내티오픈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연합뉴스신시내티오픈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AFP연합뉴스




알카라스(오른쪽)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한 신네르를 위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알카라스(오른쪽)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한 신네르를 위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24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전초전에서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알카라스는 1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신시내티오픈(총상금 919만 3540달러)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1세트 게임 스코어 5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기권승을 거뒀다.

신네르는 경기 시작 23분 만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기권했다. 이날 신시내티 지역의 기온은 섭씨 30도를 넘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신네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112만 4380달러(약 15억 6000만 원)다.

관련기사



알카라스는 또 신네르와 상대 전적을 9승 5패로 격차를 벌렸다.

올해 6번째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단계 대회인 ATP 1000 단식에서 8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는 현역 선수 중에서는 40번 우승한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이런 경기를 바란 것이 아니었다. 신네르가 빨리 회복해서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 역시 팬들에게 "경기장에 와주셨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어제부터 몸 상태가 안 좋았는데 오늘이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이종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